스팀게임 : 우주탐험게임 노맨즈스카이 초반 플레이 일지

4년 만에 드디어 할 만은 해졌다는 노맨즈 스카이를 플레이 해보다

1800억도 아니고, 1800조도 아닌 1800경의 행성이라는 방대한 우주를 탐사하는 게임 노맨즈스카이. 발매 전에는 환상적인 우주 탐험을 기대하고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발매하자마자 온갖 욕이라는 욕은 다 먹으며 환불 러쉬가 이어졌던 게임인 노맨즈 스카이.

 

제작사인 헬로게임즈가 처음에 약속했던 것에 비해 너무 부실한 컨텐츠로 게임을 발매해 많은 욕을 먹었지만 4년간 꾸준한 무료 업데이트를 해준 덕에 드디어 단점도 존재하지만 할 만은 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마침 스템에서 정가 6만원에서 50% 할인을 해 3만 원에 구매가 가능했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질러 보았습니다.

 

멀티플레이도 있지만 우선 싱글 플레이로 해봅니다. 그냥 게임 플레이 해도 다른 유저들을 만날 수 있긴 합니다.

 

네 가지 모드가 있는데 그냥 보통 모드로 합니다. 보통 모드로 해도 초반 진입 장벽이 높은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 우주다 하면서 멋진 배경을 기대하는데 그래픽 품질은 그냥 그렇던. 2016년 발매작 임을 감안하더라도 그래픽 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주긴 어렵습니다.

 

 

게임은 특정 행성에서 시작이 됩니다. 행성 특성이 좌측 하단에 표시 되는데 고에너지가 검출되는 행성인 것을 보면 딱 봐도 환경이 그리 좋지는 못한가 봅니다.

 

생존 방식을 터득하기 위해 이런 행성에서 시작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초반부터 정신은 없습니다. 다만 첫 행성에서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잘 알려주는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따라 하면 됩니다.

 

초반 기본 플레이는 행성에서 살아 남기 위해 행성을 탐색하면서 필요한 자원을 모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멋모르고 동굴에 들어 갔다가 동굴이 너무 깊어서 고생했습니다. 첫 행성에서 충분한 생존 자원 없이 동굴에 들어가지 마세요 ㅠㅠ.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른쪽 하단에 해야 할 일들이 나오기 때문에 따라 하기만 해도 극초반은 넘깁니다. 괜한 호기심으로 이 곳 저곳 멀리 나가지만 않는다면요.

 

인벤토리는 크게 세 곳으로 분류를 해놨는데 엑소슈트, 함선, 멀티 툴입니다. 

 

광석과 생물체를 스캔해서 제공하는 자원을 분석하고 자원을 모으다 보면 시간이 금방 금방 갑니다. 이걸 왜 하고 있나 싶은데 일단 살아야 하니까 계속하게 됩니다.

 

아니 근데 우주 배경 게임이라면서 밤하늘 그래픽이 요따위인거 실화냐?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자주 보이는 자원이라도 무시하면 안되고 오히려 더 잘 쟁여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탄소는 정말 흔해 빠졌지만 쓰이는 곳이 많다 보니 쟁여두기에 소홀하면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나트륨, 산소, 이수소, 페라이트 등도 그러하고요.

 

뭐 나름의 메인 퀘스트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따라 가줍니다.

 

그러다 보면 기지가 될만한 장소도 나옵니다.

 

일단 이 행성을 벗어나는 게 목표로 주어졌기 때문에 함선을 수리해야 합니다. 모은 자원으로 부품도 제작을 할 수가 있는데 초반부터 게임이 막일이 많다는 게 느껴집니다.(그나저나 티스토리 이미지 편집에서 모자이크 삽입 기능 어디로 증발한 건지....)

 

함선 수리를 위해 이 것 저 것 찾으라 합니다. 초반에는 이동에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행성 풍경이 막 황홀하게 좋게 표현되어 있지는 않고 초반 행성들은 물도 없기 때문에 계속하다 보면 질리긴 합니다만 이 때는 그래도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아직 이 것 저것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극초 반부.

 

플레이하다 보면 유독 방사성 물질이 몰려와서 건물이나 함선 동굴 같은 곳에 대피해 있어야 하는 게 귀찮습니다. 딱히 멍 때리고 할 게 없어요. 노맨즈 스카이 할 때 환경이 안 좋은 행성에 있으면 휴대폰을 같이 준비해두길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대피해 있을 때 할게 없기 때문에 딴 짓좀 해야 해요.

 

행성을 고쳤으니 우주로 나가 봅니다. 이 게임 근데 우주 표현력이 아 좀 아쉬워요. 함선 조작감도 썩 좋지는 않습니다.

 

드넓은 우주를 이동하려면 펄스 이동은 필수! 펄스 엔진 가동 안 하면 이동 시간이 하루 넘게 뜨기도 하고 그래요. 처음에 도착 예정 시간 보고 너무 놀랬다며 ㅋㅋ

 

드디어 다른 행성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행성보다는 살만하군요. 

 

이 게임하면서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하늘 감사하고 싶은데 꼭 이렇게 풀때기들이 방해를 많이 합니다. 

 

요게 있어야 채굴을 할 수 있습니다. 채굴에는 역시 암드 그래픽카드가 좋다던데 노맨즈 스카이에서는 지형조작기가 필요합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지식의 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종족의 언어를 배울수가 있습니다. 노맨즈스카이에서 몇개의 종족이 있는데 그들과 원활히 대화하려면 이런 사전 작업이 필요한 것이죠. 

 

이 행성은 토성처럼 고리가 있기 때문에 하늘 풍경에 고리가 보입니다. 역시나 썩 이쁘진 않군요.

 

자원을 가공하기 위해선 휴대용 정제기라는 것도 필요합니다. 생각보다는 이 것 저것 해야되는 것이 많은데 이 쯤되면 우주 탐험을 하는 게임인지 자원 채취 노가다를 해야하는 게임인지 슬슬 헷갈립니다.

 

이제 기지를 건설하라고 나옵니다.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선 우선 기지컴퓨터를 먼저 제작을 해야합니다. 이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대부분 멋진 기지와 멋진 함선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하고 있는 만큼 이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죠.

 

두번째 행성은 환경이 몹시 양호한 행성이었지만 아주 가끔 뜨거운 비가 내렸습니다. 이 행성에 있는 동안 딱 두 번 만났는데 다행히 첫번째는 도착하자 마자 와서 함선에서 대기할 수 있었고 두번째는 기지를 건설하다 와서 함선에서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외부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갈 정도의 비가 오는데 생물이 저리 멀쩡할 수가 있나...... 아무튼 여기까지가 극초반부 플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극초반부만 보면 이 것 저 것 발견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이해하는 재미로 할만은 했습니다. 

 

워낙 악명이 자자한 게임이라 불안 했는데 이 정도면 할인 때 살만 하겠는데라는 느낌? 물론 우주 배경 게임을 하는 분들이라면 우주 특유의 신비하고 황홀한 멋진 그래픽을 기대하실텐데 그 기대엔 많이 못 미칩니다. 그냥 생존 게임이라 생각하고 보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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