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윙(Wing) - 기대되는 점, 이번에야 말로 다를까?

이미지 출처 : LG전자홈페이지

발매를 앞둔 LG의 새로운 스마트폰 폼펙터 윙

 

상당 기간 동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LG는 올해 들어 새로운 판 짜기에 나섰다. 우선 프리미엄급 제품 발매를 국내에선 포기했다는 점이다. V60 ThingQ는 발매는 했지만 국내에선 발매를 하지 않고 해외 일부 지역에서만 발매를 했다.

 

또 다른 프리미엄급 제품인 G시리즈도 후속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LG는 매스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생각으로 상반기에는 벨벳을 발매했다. 적당히 필요한 기능만 넣고 가격 합리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은 주효할 뻔했다.

 

하지만 더 괜찮은 성능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폰 SE가 발매되며 LG 벨벳은 성능도 어중간하고 가격은 더 비싼 폰이라는 인식이 생기며 시장에서 철저하게 배척되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LG 벨벳과 성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한 Q92가 49만원 대에 발매하며 팀킬까지 해버려 벨벳은 현재 전혀 살 이유가 없어진 폰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매스 프리미엄 라인(Universal)인 벨벳이 망한 가운데 LG가 새롭게 분류한 펫네임을 가진 두 번째 스마트폰이자 혁신적인 기능으로 승부하는 Explorer 라인의 첫 번째 폰인 윙이 2020년 10월 5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LG전자의 새로운 폼펙터로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는 LG 윙,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생각보다는 잘 뽑혔다는 LG 윙, 장점은?

스위블을 통한 세컨스크린

이미지 출처 : LG전자홈페이지

세컨스크린 화질은?

LG 윙의 발매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차가운 편이었다. 경쟁자인 삼성이 폴더블 폰을 발매한 마당에 2020년판 가로본능처럼 보이는 윙은 읭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유튜버들이 시료 폰을 제공받아 테스트를 상당히 많이 진행을 했는데 결과는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우선 윙의 가장 큰 특징은 스위블을 통해 스크린을 회전시킬 수 있어 세컨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인 스크린은 FHD+로 QHD가 아닌 것이 아쉽지만 색감 같은 것은 발매되었던 LG폰 중에서 가장 나은 편이라는 평도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의 비율은 20.5:9이며 해상도는 2460*1080이다. 세컨드 스크린의 경우 1.1.5:1의 비율에 1240*1080의 해상도이나 PPI(인치당 화소수)는 메인 스크린이 395, 서브 스크린이 419로 실제 화질 자체는 세컨드 스크린이 미세하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컨드 스크린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이미지 출처 : LG전자홈페이지

 

유저들이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크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특히 유튜브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영상을 보면서 댓글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 바 형태의 스마트폰에서는 불편하기 때문에 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댓글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 될 것이다.

 

다만 새로운 폼펙터인만큼 써드파티와의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유튜브 어플로는 동시에 확인이 되지 않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를 접속했을 때 확인이 가능하다. 시료 폰에서는 웨일을 통해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을 때 화질을 720p까지만 지원했는데 차후 1080p까지는 지원할 예정이라 한다. 

 

그 외에 에도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는 게임을 한다던지, 게임을 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공략 창을 열어둔 다라 던 지 하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세컨스크린을 탑재했음에도 준수한 무게와 크기, 배터리 용량

 

이미지 출처 : LG전자홈페이지

 

듀얼 스크린을 사용했던 V50나 국내에 발매하지 않았지만 역시 듀얼스크린을 채택한 V60에 비하면 세컨스크린은 크기가 작은 대신 무게나 크기 면에서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해 무게는 260g, 두께는 10.9mm로 당연히 일반폰에 비하면 무겁고 두껍지만 부담스러울 정도의 무게와 크기는 아니고 사용할만하다 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이미지 출처 : LG전자홈페이지

쓸 수 있는 공간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용량은 4,000mAh까지 이끌어 냈다. 특별히 더 뛰어나 다라는 건 아니지만 크기도 큰 편이 아니고 여러 기능이 들어가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을 텐데 적정한 배터리 용량을 잘 이끌어냈다. 25w의 고속 충전과 12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이모저모 기대되는 카메라

이미지 출처 : LG전자홈페이지

팝업이 되는 전면 카메라, 외쳐 노치리스!

 

전면 카메라의 경우 팝업 카메라로 노치리스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큰 장점이다. 중국산 폰에서 시도되었던 낙하 시 자동으로 팝업 카메라가 닫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센서 크기는 1/2.8인치로 3200만 화소를 택해 전면 카메라임에도 준수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카메라, 센서 크기도 커지고 OIS도 다시 탑재.

 

메인 카메라의 경우 벨벳에서 빠져서 대차게 욕먹었던 것을 반성했는지 다시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탑재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센서 크기가 삼성 S20, 노트 20 시리즈와 같이 1/1.7인치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G시리즈나 V 시리즈에서는 날로 센서 크기를 줄였고 벨벳에서는 OIS를 빼먹었던 LG가 다시 정신은 차린 모습이다.

화소수는 6400만이다. 이제는 휴대폰 카메라도 성능을 제법 끌어올렸기 때문에 차후 센서크기를 더 늘릴 경우 1인치 하이엔드로 버티고 있는 똑딱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충분히 위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초광각이 두 개인 이유, 하나는 짐벌 기능을 위해서이다.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가 두 개나 탑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될 초광곽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1/3인치 센서크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LG전자홈페이지

다른 하나는 1200만 화소의 1/2.55인치 크기의 센서인데 디지털로 짐벌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짐벌 기능을 사용할 경우 화각을 잘라내게 되기 때문에 일반 화각의 카메라를 쓸 경우 너무 답답해 보일 수 있어서 초광각 카메라가 두개나 들어간 것이다. 

 

스마트폰 최초로 짐벌 기능을 사용하여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해 세컨스크린 말고도 LG 윙이 앞서 나가는 점이 하나 더 생겼다. 경쟁사인 삼성에서 디지털 보정을 해주는 것보다 훨씬 흔들림이 적다는 평이 다수이다. (단점이 있긴 한데 그건 다음 편에서 서술하겠다) 다만 LG가 전통적으로 넣어주던 편이었던 망원 카메라는 빠져 있다. 

 

▷▷▷LG 윙 단점 및 예상되는 문제점, 이번에도 묻힐 것인가? 보러가기

색상과 가격은?

색상은 오로라그레이와 일루젼스카이 두 가지로 발매된다. 대부분 사용기에서 일루젼스카이가 훨씬 낫다고 말하고 있다.

 

(좌) 오로라그레이 (우) 일루젼스카이 / 이미지 출처 : LG전자홈페이지

 

가격은 1,098,000원으로 발매가가 책정되어 있다. 새로운 폼펙터 임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나 LG이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가격이기도 하다. 

 

사전예약 할인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쿠팡이 단독으로 10월 4일까지 사전 예약이 최대 20만 원까지 카드 즉시 할인이 된다. 그렇다면 898,000원으로 약 90만원 정도의 가격에 새로운 폼펙터의 휴대폰을 즐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 예약 가라면 눈 감고 도전해 볼만도 하겠다. 

 

이미지 캡쳐 : 쿠팡 

 

또한 10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LG Smart World 앱에서 LG WING 기프트팩을 신청하면 액정 수리 70%할인을 2년간 1회 한정으로 보증한다. 좋은 정책이고 단점은 다음편에서 언급할 거라 말을 아끼겠지만 V40 1년간 무상 액정수리 서비스를 부품이 없어 못 받은 기억이 있어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서비스이다.(다음 편에서 작정하고 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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